건강한 맛 즐기려는 수요 늘어…병음료 인기
이디야커피, 과채주스 선봬…RTD 라인업 8종
[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카캉스(카페+바캉스)를 즐기기 위해 매장을 방문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유독 RTD(Ready To Drink) 병음료의 인기가 높다. 커피가 입맛에 맞지 않거나 보다 건강한 맛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져서다. 이에 발맞춰 커피업계도 RTD 라인업 강화에 분주한 모습을 보인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디야커피는 최근 농도 100% 과즙으로 만든 ‘착즙 과채주스’ 2종을 출시하며 RTD 음료 라인업을 8종으로 확대했다. ‘착즙 과채주스’ 2종은 프리미엄 매장 ‘이디야커피랩’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비트와 당근 주스를 전국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RTD 형태의 ‘비트&오렌지 주스’와 ‘사과&당근 주스’로 선보인 것이다. 물을 넣지 않고 원료를 100% 착즙해 만들었으며, 인공첨가물도 전혀 사용하지 않아 자연의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소비자들이 건강과 맛을 동시에 챙길 수 있도록 건강 재료를 사용한 다양한 RTD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앞서 5월에 출시한 ‘이디야 콤부차’ 2종은 유기산, 미네랄, 폴리페놀, 비타민 등 풍부한 영양 성분에 특유의 청량감까지 갖춰 출시 두 달 만에 5만병이 판매되기도 했다. 이외에도 품격 있는 ‘블렌딩 티’ 3종과 상큼한 ‘이디야 사과주스’ 등 다양한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라인업으로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디야커피 관계자는 “여름철 카페에서 건강한 음료를 즐기려는 고객들이 많아지면서 RTD 병음료의 인기가 늘고 있다”며 “특히 ‘착즙 과채주스’ 2종은 최근 화제성이 높은 비트와 당근을 풍부하게 즐길 수 있어 반응이 좋다”고 전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블루베리, 치아씨드 등 건강 식재료의 맛을 그대로 담은 총 14종의 병음료를 판매하고 있다. 신선한 과일과 곡물로 비타민 C, D 등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했으며, 용량도 190㎖로 부담 없어 샌드위치, 베이커리와 함께 건강한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다. 상큼한 라임 레몬을 넣은 ‘기운내라임’, 감귤과 당근의 조화가 돋보이는 ‘한방에 쭉 감당’, 여러 가지 블랙 곡물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도와줘 흑흑’ 등은 건강한 맛은 물론 펀슈머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네이밍으로 온라인에서도 화제가 됐다.
커피빈도 자연의 재료를 활용해 총 11종의 병음료를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밸런스주스 4종은 여러 가지 과일과 채소를 조화롭게 섞어 건강하면서도 상쾌한 맛을 구현해 소비자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다. ‘슈퍼밸런스’는 배, 포도, 파인애플, 석류, 블루베리까지 다양한 과일을 동시에 맛볼 수 있으며, ‘그린밸런스’는 밀싹과 청포도를 함께 넣어 건강하게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카페에서 비트, 당근 병음료를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면서 “각종 과채류를 듬뿍 넣은 병음료는 카페에서 제공하는 얼음컵과 함께 즐기면 더욱 시원하게 즐길 수 있어 여름에 특히 반응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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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5, 2020 at 05:59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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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서 즐기는 자연의 맛'…'커피' 말고 '건강 주스' 담은 병음료 출시 봇물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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