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매체 스마트컴퍼니는 울워스 슈퍼마켓이 한국의 배로 만든 음료를 판매하는 기업 '배 주스(Bae Juice)'와 납품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 계약으로 배 주스는 10월부터 호주의 900여 개 울워스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울워스는 2018년 기준 호주 식음료품 시장점유율 34%로 최대 규모의 대형 슈퍼마켓 체인이다.
배 주스는 숙취 해소제로 인기를 얻으면서 호주 전역의 다양한 마트에 납품 중이다. 배 주스는 호주 정부기관이 한국산 배의 숙취 효능을 소개하는 등 현지 미디어를 통해 입소문을 탔다. 정부기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서 서양 배와 동양의 나시(Nashi) 배보다 한국산 배가 숙취 해소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배 주스의 공동 창업자인 팀 오설리번은 "최근의 사업 확장에서 새로운 주문을 충족시키기 위해 생산을 늘리기 시작했다"면서 "배 주스의 인지도와 위상을 높여 호주 내 모든 주요 슈퍼마켓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회사를 확장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 있는 성과다"면서 "국제 공급업체와 농부들과 긴밀히 협력해 원활한 공급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
August 20, 2020 at 12:37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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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한국 배 음료' 호주서 숙취 해소제 인기...호주 기업 '배 주스', 대규모 납품 계약 - 글로벌이코노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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