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지난해 유제품·음료·파우치 상품군 중 커피 매출이 가장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냉장커피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43.6%로, 흰우유(27.6%), 발효유(23.4%), 두유(24%)를 제치고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1월~6월 11일)에도 냉장커피는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하며 유제품 상품군 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마트24 측은 "개학과 개강이 늦춰지면서 딸기우유와 초코우유 등 학생들의 수요가 큰 가공유의 매출이 떨어졌다"며 "커피군이 가공유의 5배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음료 상품군에서도 캔커피 등을 포함한 커피음료의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19년과 2020년 상반기(1월1일~6월 11일)의 커피음료 매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37.3%, 31.2%로 생수와 스포츠·탄산음료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여름철 가장 많이 찾는 상품 중 하나인 파우치음료 상품군에서도 올해 커피 매출이 41.9% 증가하며, 에이드류보다 2배 이상 증가율이 컸다.
천원대 가성비 원두커피로 알려진 이마트24의 이프레쏘 매출도 올해 76% 증가했다. 이마트24측은 커피가 일상화되면서 커피전문점 뿐만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커피 상품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해석했다.
이달 말에는 베트남의 하이랜드 커피 '카페 쓰어 밀크'를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다. 하이랜드 커피는 베트남 현지에서 점유율 1위인 카페 하이랜드와 협업한 가공커피로, 베트남으로 여행을 떠난 듯 현지 연유라떼의 풍미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앞서 이마트24는 민생단커피와 쓴커피, 민생로스티드 등 다양한 커피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조계동 이마트24 유제품 바이어는 "편의점 커피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상품과 마케팅을 강화해 다양한 커피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June 12, 2020 at 02:0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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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에 편의점 커피 매출 '쑥쑥'... 이마트24, 달고나라떼 등 신상품 출시 -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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