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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ugust 24, 2020

탄산음료 금지하면 코로나 막는다?[뉴스피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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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10인 이상 모임 금지, 카페 이용 제한, 스포츠 경기 중단.

모두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에 해당하는 조치들인데요.

최근 수도권 지역 감염이 확산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시행 여부와 제한 대상에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외국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여러 제한을 두고 있는데요.

그중 이색적인 금지 조치를 한 나라도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지난 3월부터 코로나 확산 우려로 주류와 담배 판매를 금지했습니다.

주류 판매 금지의 경우 음주 환자가 많아져 병원 업무에 차질이 생기는 걸 방지하기 위해 시행됐는데요.

주류 판매는 이후 두 달 만에 재개됐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노래를 부르며 주류 판매점이 열기를 기다리는 장면의 동영상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담배는 흡연자와 업계의 강력한 반발에도 불구하고 100일 정도 금지됐는데요.

일부 국민들 사이에서 담배를 돌려 피우는 습성이 바이러스를 확산시킬 거란 우려 때문입니다.

태국 또한 지난 3월 31일부터 한달간 술을 팔지 않았습니다.

술집들은 문을 닫긴 했지만, 시민들이 따로 모여 술을 마실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입니다.

한 달 뒤 주류 판매 금지가 해제되자 태국 거주 한인 커뮤니티에 마트 맥주가 동이 났다는 글이 게시되기도 했죠.

한편 멕시코 남부 오악사카주의 경우 아동에게 탄산음료 판매와 광고를 금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는데요.

멕시코의 코로나19 치명률이 높은 이유가 과도한 탄산음료 소비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탄산음료로 인해 비만과 당뇨 환자가 많고 건강하지 못한 식습관이 자리 잡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이를 두고 코로나19 대응에 실패한 정부가 희생양을 찾는다는 비판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코로나19를 막기 위한 각국의 다양한 금지 조치들.

과연 언제쯤 규제 없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탄산음료 금지하면 코로나 막는다?[뉴스피처] - 2

박성은 기자 한명현 인턴기자 박소정 주다빈

junepen@yna.co.kr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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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20 at 05: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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