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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une 13, 2020

거센 편의점 커피 성장세…생수·탄산음료 제쳤다 - 브릿지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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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 편의점 커피 상품 매출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마트24에서 한 소비자가 편의점 커피인 달고나라떼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이마트24)
편의점 커피 시장의 성장세가 거세다. 편의점 커피는 생수, 스포츠·탄산음료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시장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

이마트24는 연도별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9년 냉장커피 매출 증가율은 전년 대비 43.6%로 가공유(30.9%), 흰우유(27.6%), 발효유(23.4%), 두유(24%)를 제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냉장커피는 유제품으로 분류되는 상품이다. 우유가 가미된 컵커피가 대표적이다.

이와 같은 현상은 올해에도 이어졌다. 지난 1월부터 6월 11일까지 냉장 커피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하면서 유제품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유제품 상품군 내 냉장커피 매출 비중도 2018년 33.1%에서 2020년 현재 36.9%로 3.8%포인트 증가했다. 반면 가공유는 같은 기간 32.2%에서 28.1%로 4.1%포인트 감소했다.

음료 상품군에서도 커피음료(캔커피 등)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2019년과 2020년(1월 1일~6월 11일) 커피음료 매출 증가율은 전년대비 각 37.3%, 31.2%로 생수, 스포츠·탄산음료 등을 제치고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1000원대 가성비 원두커피인 이마트24 이프레쏘 매출 역시 올해 76%나 증가했다.

이처럼 편의점 커피 성장세가 확대되고 있는 배경은 커피가 일상화된 사회 문화 때문이다. 현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18년 기준 대한민국 1인당 연간 커피 소비량은 353잔으로 세계 평균 132잔의 약 2.7배에 달한다. 이에 편의점 커피 시장 규모도 2016년 1조3200억원에서 지난해 1조5900억원으로 커졌다.

이마트24는 갈수록 커피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커피 상품을 강화하는 한편 커피 관련 마케팅을 늘린다. 이마트24는 오는 15일 뉴트로 열풍으로 최근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달고나라떼를 출시한다. 이어 이달 말에는 베트남에서 하이랜드 커피 ‘카페 쓰어 밀크’를 들여와 판매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마트24는 이달 유제품, 음료 중 커피관련 상품 100여종에 대해 1+1, 2+1 증정 혜택을 제공 중이다. 100여종은 지난 해 대비 30% 늘린 수량이다.

조계동 이마트24 유제품 바이어는 “유제품, 음료 상품군에서 커피 관련 상품의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편의점 커피 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커피 상품 및 마케팅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승호 기자 peter@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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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4, 2020 at 09:1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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